[경주여행] 명동쫄면 -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맛집

경주의 중심 유적지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근처의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블루리본에 소개되었고 백종원이 방문해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지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현지인 찐맛집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경주에는 한식집과 빵집이 정말 많습니다. 빵 중에는 황남빵 드시면 되고, 면 종류 중에는 명동쫄면, 원조콩국 2가지 드시면...... 다 드신거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명동쫄면은 경주 황리단길 근처에 위치해 있고, 첨성대, 대릉원 근처에 있어서 유적지를 보러 왔다가 간단하게 한 끼 드시기에 좋은 위치 입니다.

 

 

 

 

명동쫄면 황리단길 맛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

 

골목길 안에 위치한 명동쫄면집, 평범한 외관이고 을지로에 있는 음식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요즘은 이런 갬성이 젊은이들 감성이라죠??? (이미 전 젊은이가 아님 ㅎㅎ) 가게 이름대로 '쫄면'을 가지고 승부를 보겠다는! 느낌이 간판에서 느껴집니다.

 

 

 

 

모든 메뉴가 8천원으로 통일입니다. 이 것이 한국인의 감성이지요. 메뉴마다 가격을 다르게? 귀찮다~ 됐다~!  걍 마 8,000원으로 통일해라~!!! 느낌상 메뉴가 써 있는 순서대로가 메인입니다.

비빔쫄면 > 유부쫄면 > 오뎅쫄면 > 냉 쫄면 순으로 파악됩니다. 저희는 비빔, 오뎅, 냉쫄면을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유부쫄면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이가 좀 더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선택했고 오뎅쫄면에서 양념장을 빼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매콤한 양념장이 조금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래된 메뉴판 느낌이 나지요? 실제 음식을 사진으로 찍어서 크게 프린트 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메뉴판을 잘 안만들지요. ㅎㅎㅎ 그래서 노포느낌이 물씬 나는게 아주 재밌습니다. 

VJ특공대 방송 사진을 전시한 곳에 '블루리본' 스티커도 차곡 차곡 붙여져 있네요. 세어보니 한 7~8년정도 연속으로 블루리본을 받았습니다. 저는 블루리본을 매우 신뢰하는 사람으로서 식당을 잘 찾아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첫번째 메뉴. 오뎅쫄면 입니다. 

따뜻한 온면이고, 푸짐한 양에, 오뎅 고명이 넉넉합니다. 특이한 점은 계란을 풀어서 위에 올려주시는데 그 양이 엄청 풍성하고, 국물과 전혀 섞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마치 계란찜을 국수 위에 따로 서비스로 올려주시는 느낌이에요. 이 계란 고명이 정말 정말 정말~~~!!! 별미 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 계란에 국물에 공기밥을 말아서 한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국물은 멸치 베이스에 간이 꽤나 짭조름하게 되어 있습니다. 

 

쑥갓이 올려져 있고, 국물에는 쫄면 특유의 향이 베어 있어서 처음 먹어보는 매력적인 맛이에요.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두번째 메뉴. 비빔쫄면 입니다.

 

이 메뉴가 이 매장의 가장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등장부터가 비쥬얼 쇼크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더 위로 높게 쌓아진 푸짐한 야채들이 탄성을 자아 냅니다. 

 

비빔쫄면이 등장하는 순간, '우와~' 하는 감탄사가 가족들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왠지 이 야채들과 국수를 먹으면 살이 안찔 것 같아요~!

 

양념장이 달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있는게 매우 매력적이고 신기한 맛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달지 않다'는 거에요. 비빔면에서 기대하는 일반적인 단맛의 정도 보다 낮습니다. 그래서 야채와 쫄면의 향이 잘 느껴지고 이 곳만의 시그니처가 잘 보이는 메뉴입니다.

 

 

 

 

 

 

경주 명동쫄면, 영업시간 정보

 - 영업시간 : 매일 11:30 ~ 19:30 /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영업 시간과 휴무일을 미리 확인해서 허탕치는 일 없으시도록 ! 잘 보고 가세요~!! 명동쫄면 한 끼로 즐거운 경주 여행 이었습니다!